대통령 문재인이 걸어온 인생사

가난한 집안의 자칭 문제아 였던 학생 문재인 

문재인은 수재들만 간다는 경남고에 수석으로 입학했으나 부조리한 현실에 방황하며 방황하는 사춘기를 보냈다. 스스로 "문제아였다" 였다고 지칭하는 학창시절 미담은 여럿 있다. 특히 고등학교 수학여행 일화가 유명하다. 문재인은 다리가 아파 산을 오르지 못하는 반 친구를 업고 산을 등반했고, 이를 본 다른 친구들 역시 차례차례 등을 내 주게 됐단 이야기다. 

<문재인 대통령이 6세까지 거주 했다던 거제 생가>

대학생 문재인, 정부에 맞서다 

문재인은 총학생회 간부로서 박정희 정권에 맞서 유신 반대 시위를 이끌다 구속된다. 장학생으로 입학한 경희대 법대에선 제적당하고, 출소 후엔 군에 강제징집돼 특전사로 복무했다. 스스로 "군대체질"이라고 회상할 정도로 고난이도 훈련에 잘 임했고 특전사령관 표창도 받았다. 

(전두환 당시 여단장에게 표창을 받은 사실이 19대 대선에서 논란으로 남았지만 이내 곧 잠식됐다.)

전역 후 사법시험을 치른 문재인은 합격 소식을 유치장에서 듣는다. 

(아내 김정숙 여사가 유치장에 달려와 합격소식을 전했다고 알려져 있다.) 

1980년, 전두환 신 군부의 5 ·17 비상계엄 전국확대 과정에서 예비검속으로 체포됐던 문재인은 사법연수원에서 차석을 하고도 시위 전력으로 인해 판사 임용에서 미끄러진다. 

(당시 사법 연수원에 들어가기 위해선 50여명의 합격자만이 들어 갈 수 있었다고 한다.)

변호사 문재인 노무현을 만나다 

문재인은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다.

( 당시 부모님의 건강 문제로 인해 대형 로펌이 아닌 부산으로 내려와 변호사 개업을 했다 알려져 있다. )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1982년 인연을 맺고 합동법률사무소를 함께 운영하며, 인권변호사와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겸했다. 이때 직함만 해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산·경남지부 대표, 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 노동자를 위한 연대 대표 등 여럿이다. 

( 당시 부산에서 변호사로 명성을 떨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금 막 사법연수원을 맞친 문재인에게 수입 배분을  5:5로 나눴다고 한다. )  

문재인이 당시 변론한 사건들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과 같은 사업장 노동자들의 파업사건, 동의대 사건, '한국사회의 이해'란 책으로 강의했단 이유로 경상대 교수들이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기소된 사건, 동의대 간첩단 사건 등이다. 1987년에는 6월 항쟁의 주역이 된 부산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를 만들고 상임집행위원을 맡기도 했다.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장과 故 노무현의 서거

1988년 문재인은 노무현, 김광일과 함께 정치 입문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이후 개인 변호 활동을 하다가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부산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며 정치에 뛰어들었다.

( 빈번히 정치 입문을 제안 했으나 거절한 문재인은 그럼 내 대선 후보 부산 선거 대책 본부장이 되는 것을 거절하진 않겠지 ? 라는 집요한 설득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 본부에 들어가게 된다.)

문재인은 절친한 친구인 노무현 대통령의 권유로 2003년 참여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을 맡았지만, 10여개 치아를 뽑고 녹내장과 고혈압을 얻는 등 건강이 악화돼 1년만에 청와대를 떠났다.

( 당시 네팔 트래킹 중 찍은 사진 이다. ) 

그러나 문재인은 이듬해 히말라야 산행을 하던 중 외신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 소식을 듣고 즉시 귀국해 변호인단을 꾸렸다. 문재인은 2005년 다시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민정수석, 정무특보를 거쳐 참여정부 마지막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냈다. 
그리고 2009년,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문재인은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한동안 정치와는 먼 생활을 했다. 

재수생 문재인,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이 되다.

대학생 시절 서울대를 가기 위해 재수를 했던 문재인은 

결국,  4년 장학금을 받고 경희대학교 법학과로 입학하게 되는데 

(항상 재수를 하면 성공했다고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에 출마 하게 된 문재인은 

당내 강력한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 , 안희정 충남지사 등과의 경선에서 과반의 득표를 해 제19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하게  된다.